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클론의 구준엽씨의 아내인 서희원씨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에요. 국경을 넘어 20년을 넘게 기다려 온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었다는 아름다운 소식이 몇년 전 전해졌었는데,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한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추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폐렴(肺炎, Pneumonia)이란?
폐렴은 호흡기가 병원체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넓은 의미로는 미생물 감염에 의하지 않은 폐의 염증성 질환도 총칭하여 폐렴이라 부르지만 일반적으로는 미생물에 의한 폐의 감염성 질환으로 정의합니다.
폐렴의 원인과 증상
폐렴은 폐의 염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으로, 주로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원인균으로는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 있으며, 감염되면 폐포에 염증이 생기고, 발열,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감기와 비슷한 초기 증상을 보이지만,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기침이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국내 폐렴 현황
폐렴은 한국에서 암, 심장질환과 함께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23년 기준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9422명으로, 하루 평균 80.6명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하니 특히 조심해야할 질병이에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사망률이 특히 높으며, 노년 인구 증가로 인해 폐렴의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노인에게 특히 위험한 질병 폐렴
고령층(65세 이상)과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약한 환자들에게 폐렴은 치명적이에요. 국내 폐렴 사망자의 90%가 65세 이상이며, 감염 시 절반 이상이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패혈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중증 패혈증과 패혈성 쇼크의 경우 치명률이 20~60%에 이른다고 해요. 특히 노인의 경우 기침이나 가래 없이 숨이 차거나 기력이 저하되는 비전형적인 증상을 보일 수 있어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발현되면 반드시 병원 진단을 받아보세요.
폐렴 예방법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해요. 자세한 폐렴 예방법은 질병관리청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참고하고 정확한 지식을 알고 있는게 중요합니다.
- 생활습관 개선: 손 씻기, 규칙적인 식사, 충분한 수면(6~8시간)으로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 예방 백신: 폐렴구균 예방백신(PCV13, PPSV23)을 접종하면 65세 이상에서 75%, 만성질환자는 65~84%까지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2024년에는 1959년생까지 무료 예방 접종이 가능하다.
- 인플루엔자 백신과 함께 접종이 권장된다.
- 65세 미만이지만 만성질환을 가진 사람도 예방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